[Special Report] 하워드 제어 박사와 함께한 RJA 100회 특집!
안녕하세요, 회복적 정의를 사랑하는 실천가 여러분! 지난 3월 31일 화요일 저녁, 우리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회복적 정의의 선구자, 하워드 제어(Howard Zehr) 박사님을 온라인 대담으로 모신 것인데요. 100회를 맞이한 회복적 정의 아카데미(RJA)를 축하하며 박사님이 전해주신 따뜻한 지혜와 격려의 메시지를 회원분들과 나눕니다.
✨ "저는 발명가가 아니라 '통합가'입니다"
박사님은 '회복적 정의'라는 용어를 직접 만든 발명가가 아니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어요. 대신 여러 분야에 흩어져 있던 아이디어와 흐름을 하나로 모아 체계적인 틀을 만든 통합가(Synthesizer)로서 자신의 역할을 정의하셨죠. 특히 1990년 저서 《Changing Lenses》를 쓰실 때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응보적 정의'와 대비되는 '회복적 정의'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셨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셨습니다.
🌱 우리가 꼭 붙잡아야 할 세 가지 'R'
- 존중(Respect) :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느낌으로부터 회복이 시작됩니다.
- 관계(Relationship) : 우리는 연결된 존재입니다. 개인주의를 넘어 이 관계의 그물망을 재건하는 것이 핵심이죠.
- 책임(Responsibility) : 단순히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내 행동이 타인에게 미친 영향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능동적인 과정입니다.
💬 한국의 실천가들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편지.
스스로를 '회복적 정의의 할아버지'라 칭하며 한국의 실천가 400여 명에게 전하신 마지막 당부는 참 뭉클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구불구불해서 목적지가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향만큼은 분명합니다. 비판을 넘어 희망을 주는 대안적인 삶과 정의의 비전을 계속해서 제시하십시오. 지금 하고 있는 그 귀한 일을 계속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 렌즈 너머로 바라본 인간의 존엄.
은퇴 후에도 박사님은 사진 작업을 통해 정의를 실천하고 계셨어요. 최근에는 25년 전 촬영했던 종신형 수감자들을 다시 찾아가 그들의 삶과 존엄을 담은 사진집 《Still Doing Life》를 출판하셨다는 소식도 전해주셨습니다. 렌즈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길 권하셨던 박사님의 가르침이 삶 속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RJA 100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박사님의 격려처럼,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회복적 정의의 가치를 일상으로 살아내는 '작은 변화'를 계속 이어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