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사법기관이 아니라 교육기관이라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9월 말 협회에 하나의 기사가 도착했습니다. 학교폭력 건수와 소송이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의 교사들이 직접 중재자로 나서 회복적 대화모임을 이끌고 학교폭력 사건을 조정 및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특별히 대구지부에서 활동중인 한 회원은 "가해자가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재발방지 약속을 하도록 하고 사후 대화모임을 통해 약속이 지켜졌는지 확인한다"며 "피해자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았다고 느껴 상처가 치유됐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이런 소식들이 많이 들려지길 기대합니다.

9월 2일부터 6일까지 회복적 경찰활동 경찰관 진행자 양성과정 연수가 열렸습니다. 경찰청은 회복적 경찰활동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경찰서 내에도 대화모임 진행자가 양성될 필요성을 나타내었습니다. 총 80여 명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회복적정의협회를 포함하여 4개 기관이 본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참여한 경찰관들은 응보적 정의 실현을 위해서 경찰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회복적 정의 또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회복적정의협회와 함께 일하는 KOPI 회복적정의교육센터의 홈페이지가 새로워졌습니다. 걸어온 길, 함께하는 사람들, 회복적 정의 개념 등 메뉴 뿐만이 아니라 교육신청을 편리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가 회복적 도시, 청소년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자라는 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 특강이 진행됩니다. 관심있는 인근 지역 회원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